태풍은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자연재해입니다. 태풍의 강도와 크기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태풍의 강도와 크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겠습니다.
태풍 강도 구분하기
1) 최대풍속으로 구분하는 방법
태풍의 강도는 주로 태풍 중심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 약: 최대풍속 17~25m/s (38~63mph)
– 중: 최대풍속 26~32m/s (64~72mph)
– 강: 최대풍속 33~44m/s (73~98mph)
– 매우 강: 최대풍속 45m/s (99mph) 이상
최대풍속이 높을수록 태풍의 강도가 세지며, 이는 태풍에 의한 강풍, 폭우, 해일 등의 피해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중심기압으로 구분하는 방법
태풍의 중심기압도 강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태풍의 강도가 세집니다.
– 약: 중심기압 994~1004hPa
– 중: 중심기압 984~994hPa
– 강: 중심기압 973~984hPa
– 매우 강: 중심기압 973hPa 미만
3) 위성영상을 통한 구분 방법
최근에는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태풍의 구조와 특징을 분석하여 강도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위성영상에서 태풍의 구름무리 모양, 구름꼭대기 온도, 구름무리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구름무리가 대칭적이고 구름꼭대기 온도가 낮을수록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구름무리의 크기가 클수록 태풍의 강도가 세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 17m/s 이상을 모두 ‘태풍‘으로 분류합니다.
태풍 이름을 부여하는 이유와 그 유래, 이름 지어지는 방식
1) 태풍 이름 부여 이유
– 태풍을 쉽게 지칭하고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숫자로만 부르면 혼동의 우려가 있습니다.
– 태풍에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 태풍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데 용이합니다.
2) 태풍 이름의 유래
– 과거 류큐국(현재 오키나와)에서 만들어진 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1904~1954년 기상연보에 ‘태풍’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 ‘태(颱)’자는 1634년 중국 문헌에서 확인되는 등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3) 태풍 이름 지어지는 방식
– 기상청에서는 2023년부터 우리말 태풍 이름을 공모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2022년에는 친화성, 상징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무지개’, ‘백두산’ 등의 이름이 선정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영문 이름을 사용했는데, 아시아 명칭 사용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변경되었습니다.
4) 태풍 이름 국제 규정
– 태평양 지역 태풍에는 영문 이름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 열대저기압 강도에 따라 TD(열대저압부), TS(열대폭풍), TY(태풍) 등의 약어를 사용합니다.
– 국가별로 이름을 제안하고 WMO 태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합니다.
태풍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며, 최근에는 지역 정서를 반영한 우리말 이름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풍 크기 파악하기
1)태풍 반경의 의미와 중요성
태풍의 크기는 태풍 반경으로 판단합니다. 태풍 반경이란 태풍의 중심에서 바람이 부는 영역의 범위를 의미합니다. 태풍 반경이 클수록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넓어지므로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 반경을 파악하는 것은 태풍 대비와 피해 예측에 매우 중요합니다.
2) 강풍반경과 강풍반경 파악 방법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크기를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으로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합니다.
– 강풍반경: 태풍 중심에서 바람이 14m/s(50km/h) 이상 부는 영역의 반경
– 폭풍반경: 태풍 중심에서 바람이 25m/s(90km/h) 이상 부는 영역의 반경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은 기상관측 자료와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산출됩니다. 이를 통해 태풍의 크기와 강도 분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위험반경 개념 이해하기
태풍의 위험반경은 태풍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범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태풍 중심에서 강풍반경의 1.5~2배 정도를 위험반경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강풍반경이 200km라면 위험반경은 300~400km가 됩니다. 이 범위 내에서는 강풍, 폭우, 해일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강도와 크기 통합 판단
1) 강도와 크기의 연관성 설명
태풍의 강도와 크기는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강도가 세지면 그 크기도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한 태풍일수록 더 많은 수증기를 동원하여 구름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강한 태풍이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으로 결정되는 반면, 크기는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으로 판단합니다.[3] 때로는 강도는 세지만 크기가 작은 태풍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피해 예측을 위한 통합 고려사항
태풍에 의한 피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강도와 크기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 강도가 셀수록 강풍, 폭우, 해일 등의 피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 크기가 클수록 피해 영역이 넓어지고 영향 기간도 길어집니다.
따라서 강도와 크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위험지역을 가늠하고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강도는 약하지만 크기가 큰 태풍은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3) 사례를 통한 실제 적용 예시
2022년 9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제16호 태풍 ‘무크지’는 강도는 ‘중’이었지만 크기가 매우 컸습니다. 강풍반경이 500km에 달했기 때문에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반면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은 강도가 ‘매우 강’이었지만 크기가 작아 피해 범위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처럼 태풍 대비를 위해서는 강도와 크기를 모두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태풍 정보 활용 팁
1) 신뢰할 만한 기상정보 소스
태풍 정보를 얻을 때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신뢰할 만한 소스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 및 모바일 앱
– 기상청 유튜브 채널 및 소셜미디어
– 지상파/케이블 방송 기상캐스터 정보
– 정부 재난문자 서비스
이들 기관에서는 최신 기상관측 데이터와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태풍 진로, 강도, 규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정보 해석의 주의점
태풍 정보를 해석할 때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태풍 진로 예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경될 수 있습니다.[1]
– 태풍의 강도와 크기는 상호 연관되어 있지만,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4]
– 태풍 중심부가 아니더라도 강풍반경 내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태풍 영향권에 있다면 강풍, 폭우, 해일 등 다양한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1]
3) 지역별 맞춤 대비책
태풍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합니다.
– 해안가/도서지역: 해일, 강풍, 고파랑에 대비
– 산간지역: 산사태, 토사구름 등에 대비
– 도심지역: 시설물 파손, 정전, 교통혼잡에 대비
– 농촌지역: 농작물 피해, 가축안전 대책 수립
각 지자체에서는 재해연감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태풍 대비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를 숙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6월말부터 7월이면 장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항상 올해에는 태풍에 피해가 없을까 하는 우려를 안게 됩니다.
아무쪼록 올해는 그 누구도 태풍에 피해 보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